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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도여행

#풍도 #여행자클럽 #왜목마을 #엄나무순 #야생화 여행일 : 2023. 4. 9 일요일 서울의 봄날은 변덕스런 날씨에 동네마다 잔뜩 준비한 벚꽃 축제는연두연두한 벚잎잔치로 끝나는 즈음에 밤잠 설쳐가며 설레이다 오른 여클 광화문 탑승 풍도 야생화여행 몇년을 벼르고 올해도 쉬이 허락지 않는 풍도 야생화를 꿈꾸며 세종문화회관 뒤편의 어둑어둑한 출발보다 이제는 밝은 승차시간 봄이 왔고 짤아지는 밤의 수명을 느끼며. 여전히 아우라 뿜뿜인 봉수 가이드님! 오늘은 카키색 포헬라벤 여우로 한껏 스타일리쉬하시다. 연타로 배가 뜨지 않아 3번째 도전인데 느낌 좋으시단다. 오늘은 옆자리를 메꿔줄 친구가 있어 더욱 신나는 여행였다. 삼길포 우럭상과 반가운 인사 후 갈매기 유혹에 손짓하며 난지도를 지나 풍도 도착! 인천이나 안..

카테고리 없음 2023.04.10

연극 모르는 사람들

#연극후기 #모르는사람들 #후암씨어터 # 대학로 #혼극 관극일 : 2023년 3월 31일 지독히도 추운 한해 시작이더니 훌쩍 3개월이 시위를 떠난 화살마냥 날 버리더니, 정신없이 빨리 찾아온 벚꽃이 매화보단 못하지만 아스라한 향과 무명 솜 튼 풍만함으로 감싸는 벚꽃엔딩이다. 한 주 열일한 나에게 항시 관대한 상을 내리는 내 허영에 오늘은 내리 3일 연극으로 야근까지한 스스로 쓰담을 제대로 한 불금이다. 엊그제 간 힢지로 만선호프 옆에 클럽이 개업한 어마무시한 자본과 청춘의 흐름에 곁눈질하는 늙다리의 감성소비로 만족하며 짧은 후기 딜레마 연극제! 이도저도, 오도가도, 빼도박도, 어째튼 복잡 미묘한 선택의 기로에 선 판단의 책임을 져야 하는 순간.. 스캔해보니 참가작이 선댁의 날카로움과 어쩌면 종잇장 뒤집는..

카테고리 없음 2023.04.01

연극 체인징 파트너

#연극후기 #체인징파트너 #대학로 #우니플렉스3관 #함극 관극일: 2023년 3월24일 금 불금을 가벼운 웃음과 경쾌한 마무리로 한주 행복 마감하고 주말 유희 부스터 업!! 인생의 순간에 항시 예상치 못하는 가정과 발칙한 상상은 우리를 유쾌하게 한다. 흔히들 조건과 현재보다 나은 나를 선택하고 현실보다는 욕망이 섞인 기만은 결국 원치 않는 실망과 후회를 주지만 사랑이 주는 선한 의도는 또 젊은이가 누리는 사랑의 달큰한 향내는 늙어 가는 마른 가슴에도 촉촉한 단비를 준 듯 하다. 아주 루틴한 로매틱 코메디의 전개다. 조물주 윗 레벨인 건물주 아들 돈 있는 아버지에 미끄덩한 하드웨어 준수한 외모 남주1 A등급 명문대 졸업 눈돌아가게 하는 외모 아나운서 지망생 물론 가짜지만 A등급 녀 7급 공무원, 시월드 작..

카테고리 없음 2023.03.25

칠갑산

#정산후기 #칠갑산 #청양 #해찬솔 산행일 : 2023년 3월 12일 일요일 지난주 남산 산보, 수욜 연극벙, 금욜 창규랑 불금맞이 소주한잔 일주일 사이 해찬솔과 네번의 관계다~ 너무 잦은 관계 횟수로 술로 녹아난다~~ㅋ 인생 즐기는데 스멀스멀 젖어드는 게 무섭다.. 어느 시인 말마따나 그냥 꽃잎에 기대어 가만히 가만히 물들어 가는게 이리 편함인지? 모처럼 마신 충남소주 이제우린에 알싸한 청양고추 쌈장에 찍어 봄비에 젖은 떨고 있는 육신 뎁히고 취하고... 버스안 전용차로 덕분 말짱해진 머릿 속에 산행 후기 남기는 행복 만땅 시간이다.. 반도가 빠삭하게 말라 스치는 바람에도 스파크 생겨 전국이 불쏘시게가 되어가는 며칠이었는데 다행히 촉촉히 젖어드는 봄비가 보습효과 강한 비싼 구리모가 되어 부드러움을 더해..

카테고리 없음 2023.03.12

인제천리길 곰배령,새이령,마장터

#allein과함께하는천리길!no.59 #인제천리길 #곰배령 #새이령 #용대리황태 #새인연 #공존 여행일 : 2023.2.11~12 꽉찬 포만감이 여행에 대한 만족인지 막판 들이 부은 막걸리 탓인지 차고 넘치는 행복이다. 봄을 품으러 온 춘천까지의 청춘열차.. 봄내에 안착을 했지만 깊은골 인제는 아직은 북풍한설 차거운 설국이다. 곰배령 산림청 강선마을 방향보다 반대코스는 가파른 절벽이다.정상석 인증족들의 혼잡함보다 백두대간 능선의 칼바람 결에 덕산약주 한병 마시는 호사를 행하고 설악 언저리 생태탐방원 숙소 안착.. 술 적게 마시리라는 길동무들의 거짓부렁은 저녁식사후 한시간만에 쌩구라임을 판명되고 배달민족혼을 살려 원통 굽네치킨 닭 두마리 피쳐 7개, 소주 두병이 순삭! 길동무들의 가슴 열어 제끼는 수다는..

카테고리 없음 2023.02.12

연극 꽃을 받아줘

#연극후기 #꽃을받아줘 #정동극장세실 #늘푸른연극제 #정현배우 #혼극 #이혜연배우 관극일 : 2023년 2월 10일 금저녁 한주가 폭풍같이 지난 듯하다. 추위는 언제였나 싶고 빙폭 속 흐르는 봄물처렁 겨우내 향을 팔지 않고 고아한 기품으 로 버텨낸 매화 꽃망울 마냥 말캉해지고 바람결에 스치는 달큰한 향내나는 한주를 자기애 극상인 나에게 연극 한편 쓰담쓰담!으로 마무리~ 세편 연타로 죽음의 그림자에 펼쳐지는 우울과 고독 존재에 대한 의문, 노년, 치매등 꾸무럭한 소재 일변도 였으나 오늘의 극은 노배우들의 농익은 연기와 우리가 생각치 못한 틈새 사랑에 많은 위안과 희망을 느껴보는 간만의 수작였다. 시놉에서 읽히듯이 희망과 미래와는 거리가 먼 그저 죽음앞에 놓여진 요양병동 안 환자들~~ 삶의 마지막 문앞에 선..

카테고리 없음 2023.02.11

연극 가족

#연극후기 #가족 #해오름예술극장 #대학로 #혼극 관극일 : 2023년 2월9일 목 3대가 같이 생존해 있는 사실만으로도 안정적이고 가족의 완성을 이루는 흐뭇한 일상 아닐까? 생각이 든 공연후이다. 아버지 돌아 기신지 벌써 7년이고 다시 나에게 손주가 생겨 3대의 삶을 누릴 기회는 아직 요원하니~~ 요즘 베트남을 기억하는 젊은이에게는 사이공, 호치민, 하노이 하롱베이, 나트랑...핫한 여행지로 떠오르고 길거리에 수많은 워남쌀국수 집으로 쉬이 접하는 외식메뉴가 된 쌀국수, 쌈, 분짜등등 일상이 된 희망의 여행지 베트남. 50년전 우리 선대 세대는 복잡 미묘한 세계 정세상 패귄국가 미 제국의 자유를 수호한다는 미명하에 자국의 청춘과 한국 현대사 발전의 밑거름이 된 이역만리 타국 땅에서 피흘리는 전우의 죽음과..

카테고리 없음 2023.02.10

연극 2인실, 무간도

#연극후기 #2인실,무간도 #공간아울 #바람엔터테인먼트 #혼극 #대학로 관극일 : 2023년 2월 7일 화 한달 가까이 공연을 뒤로 하고 눈속에 파묻혀 지내다 찾은 소극장 작품이 넘 어렵고 머릿속에 맴도는 무엇인가를 정리하기에는 사고가 많이 녹슬고 굳은듯 하다. 구르는 돌에 이기가 끼지 않듯이 꾸준핫 관극으로 머릿속 찌꺼기를 항시 털어내는 생활을 해야겠다. 2인실 극 자체의 전개가 고도의 스릴러 심리물이라 느껴지는 구성 자체가 특이했다. 심리학 세미너를 연상시키는 입장 하얀 가운의 심리학자와 평상복의 교육자 관객이 극중 설문지 인터뷰까지 진행되는 특이한 설정에 다소 긴장된 개막이다 삶속에 대립되는 상반된 가치는 다양하다 내가 격는 육체적 암환자의 고통과 남이 겪는 정신 피폐한 자살 충동자의 정신적 고통이..

카테고리 없음 2023.02.09

원주 치악산

#allein과함께하는천리길no.58 #치악산 #향로봉 #해찬솔 산행일 : 23년1월29일 일 강원도의 설국열차를 매주 타고 있다. 년초 한라산 눈폭탄, 2주전 선자령, 1주전 인제빙어축제, 38선 둘레길..담주 곰배령, 세이령, 마장터..강촌 문배마을~~ 아들 녀석 자기는 올해 눈을 한번도 맞지 못했다는 투정에 그럼 아빠랑 치악산 갈까?? 제안 정중히 까이면서 새벽 댓바람에 나온 평소보다 이른 출발길.. 할매순대국도 이제 9천원에 달하는 고물가 시대를.. 아침마다 노래부르는 가스비. 전기료 인상에 버티려고 혹한기 훈련 떠났다 돌아가는 고속철 안.. 전라도 촌놈에게는 항시 먼 느낌의 강원도 구석구석이 주말 나들이터가 되고 또 새로운 인연과 몸 섞어보고 술잔 부딪히는 행복을 차곡차곡 쌓다 돌아간다. 꽝꽝 ..

카테고리 없음 2023.01.29